우리금융 IT센터 이전에 ‘빅3’ 총출동
우리금융 IT센터 이전에 ‘빅3’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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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500억원 규모, 23일부터 사업자 윤곽 드러나
이전·네트워크·IT기반환경 등 3개 분야로 발주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총 500억원 규모의 IT센터 구축 및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잠실IT센터를 내년 5월까지 상암동 DMC로 이전하게 된다. 사업자는 이전(200억원), 네트워크 구축(150억원), IT기반 환경 구축(100억원) 등 3분야로 나눠 선정된다.

이중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IT기반환경 사업의 구축범위는 ▲종합상황실의 실시간 상황감시 및 상황전파를 위한 통합관제, ▲출입통제 및 장비 반출입 등 보안시스템 구축, ▲무중단 전원 공급 및 단계별 전산장비 교체/증설 가능한 전원환경 구축, ▲전원/공조/환경감시 등 안정적 기반설비 운영을 위한 실시간 운영감시, ▲통신실, 시스템 및 네트워크 운영실 등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능실 구축, ▲전산기계실 표준랙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3월 27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거친 후, 지난 9일 제안서를 접수받은 상태다. 현재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당초 15일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우리은행의 구매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며 “23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IT센터 이전 수행 사업은 22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한국HP, 한국IBM 관계자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IT기반환경 사업에 참여했던 SK C&C가 빠진 대신,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풍부한 현대정보기술이 들어온 것. 우리금융 관계자는 “IT기반환경 구축과 겹치는 사업자가 있지만, 중복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5월 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며, 제안평가 및 입찰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사업에서는 ▲이전수행 및 관리, ▲무중단 시스템 이전, ▲시스템 및 서비스 안정화, ▲비상대책 수립 등이 이뤄지게 된다.

IT센터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은 지난 21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가졌으며, 5월 6일에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제안평가와 입찰일시는 제안서 접수 후 별도로 통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상암센터 네트워크 및 보안장비 사전구축, ▲데이터센터 케이블 구축, ▲시스템 이전을 위해 센터 간 네트워크 구성 및 연결, ▲회선 이전 지원, ▲사업 수행기간동안 네트워크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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