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용산 11개 단지 5771가구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올해 송도, 청라, 용산 등 국제업무단지 주변에서 분양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송도, 청라, 용산 통틀어 11개 단지 5771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업무단지는 말 그대로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업무시설과 함께 배후주거지를 조성하는 업무지구다.
국제업무단지란 명칭에 걸맞게 그 안에 들어서는 편의시설도 국제병원, 국제학교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다. 아울러 고층빌딩도 경쟁적으로 지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입지를 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이들 주변에 조성되는 배후주거지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수혜를 누릴 수 있는데다 직∙주근접형 주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피드뱅크에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국제업무단지 주변 아파트를 꼽아봤다.
■청라지구
청라지구 내 국제업무타운은 택지지구 내에서 서측에 자리하고 있다. 동측은 청라지구 중심부인 중앙공원과 닿아 있으며 북측에는 테마파크형 골프장, 남측으로는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가 계획되어 있어 업무와 레저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국제업무타운 인근 주거지로는 대표적으로 5월 동시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있다.
한양건설은 566가구를 A38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29~173㎡로 대형아파트 위주다. 남청라IC와 가까워 타 지역과의 교통연계성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측으로는 국제업무타운이 있으며 서측에는 테마형레저.스포츠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A36블록에서 분양을 계획 중이다. 공급면적은 141~155㎡이며 734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국제업무타운과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A31블록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879가구이며 공급면적은 127~272㎡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지 우측으로는 호수공원과 운하, 남측으로도 블록형 주택단지와 수로, 첨단화훼단지 등이 들어서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청라지구 A33블록에서 1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26~155㎡로 구성된다. 사업지 북측으로는 국제업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며 남측으로는 외국인학교 및 주택이 들어서 조망권이 확보된다. 남청라IC와도 근접해 주변지역과의 이동이 손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메이저건설은 청라지구 39블록에서 중대형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공급면적은 145~148㎡로 564가구를 분양한다.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는 바로 서측에 있어 조망이 가능하며 북측으로는 국제업단지가 있다.
■송도지구
‘동북아 경제중심지’를 내걸은 송도지구의 경우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상업시설이 뻗어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 송도국제학교가 있으며 컨벤션센터 호텔과 비즈니스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업무지구를 대표하는 건물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기타 업무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지구 D15블록에 더샾 하버뷰 2차를 4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 12월 분양한 더샾하버뷰1차에 이어 공급하는 아파트다. 송도국제학교, 중앙공원, 공공청사, 오피스 등과 인접하다. 국제업무단지 내에서도 주거지역에 위치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현재 용산의 철도정비창 용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6만6800㎡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제업무시설과 유통·주거·문화시설 등이 결합된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어지며 2012년 착공해 2016년 준공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도심에 위치해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변지역과 연계해 관광지로의 역할도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10월쯤 용산 국제빌딩주변 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다. 총 36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어지며 총 128가구 중 48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공급면적은 155~241㎡로 대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