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415억에 사옥 매각…숨통 트여
핸디소프트, 415억에 사옥 매각…숨통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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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00억원 확보, 동백지구 매각은 진전 없어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핸디소프트가 5개월만에 역삼동 사옥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핸디소프트는 역삼동 사옥 매각 계약을 8일자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415억원이다. 당초 기대했던 5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부동상 시장의 여건을 감안하면 적정선에서 매각이 이뤄졌다는 평이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사옥 매각을 통해 장부가(353억원 = 토지 190억원+건물 153억원) 대비 62억원의 고정자산 처분 이익을 실현하게 됐다. 보유 현금 역시 100억원을 넘어서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역삼동 사옥과 함께 추진하던 용인 동백지구 매각은 담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핸디소프트 업무혁신실 박재웅 이사는 "동백지구 매각건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핸디소프트는 오는 6월, 60명에 이르는 R&D 인력을 용인 동백 지구의 글로벌 연구소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용인 동백지구 매각이 이뤄질 경우에는 별도의 임차사업을 하거나 분양을 받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본사의 영업인력은 서울의 사무소를 임대해 그대로 머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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