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자형 경기구조, 증시조정 이유 될수 없다"
"L자형 경기구조, 증시조정 이유 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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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최근 V-L자 경기회복에 대한 논쟁은 의미가 없으며, 현단계에선 L자형 경기구도가 증시조정의 이유가 될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KB투자증권 주이환 수석연구원은 8일 "증시의 가파른 상승이 L자형 경기전망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논쟁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L자형 경기구도가 증시 조정의 이유가 될 지 여부는 4·4분기는 돼야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과거 글로벌 경기후퇴는 중장기 L자형 구도였으며 이번에도 L자가 유력하지만 일방적인 L자형이 아닌 더블딥(W형경기, 한주기에 두번 일어나는 경기하강)구도로, 소순환의 V자 상승을 포함한다"며 "올해는 소순환 상승국면의 해로 회복의 강도는 곧 일어날 수요(Pending Demand)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 소비의 과도한 위축과 소매업체의 급격한 재고조정을 감안할 때, 향후 회복 강도를 높여줄 펜딩디맨드(Pending demand)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주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초기 반응은 대부분 V자형을 가정, 경기구도가 L자로 판명나기 전까지 소순환 경기회복과 증시상승이 2~3분기 동안 지속된다"며 "2·4분기의 경우 ▲선진국 펜딩디맨드의 정상화 ▲국내 경기는 재고순환상 경기회복국면 진입 ▲경기부양책 효과의 가시화로 소순환 경기회복이 강도를 높일 시기"라고 분석했다.
현단계에선 L자형 경기구도가 증시 조정의 이유가 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주 연구원은 "L자형 경기구도가 증시 조정의 이유가 될 지 여부는 올 4·4분기는 돼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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