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 동양종금 차세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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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SW는 BMT 거친 후 3개월 뒤 선정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SI사업자로 동양시스템즈-SK C&C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일 동양종금에 따르면, 동양시스템즈-SK C&C 컨소시엄, LG CNS, 티맥스소프트, 현대정보기술이 경합을 벌인 끝에 최근 동양시스템즈 컨소시엄이 SI사업자로 선정됐다. 동양시스템즈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룬 SK C&C는 정보계와 Product Factory(상품개발)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동양종금은 동양시스템즈 컨소시엄과 4월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SI업체 선정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었던 서버‧스토리지 등의 HW(하드웨어) 업체 선정은 다소 미뤄졌다. 동양종금 차세대시스템TF 서동일 부장은 “HW는 BMT(벤치마크테스트)와 PoC(기술검증)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BMT와 PoC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버의 경우 한국IBM과 한국HP가 입찰에 참여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IBM의 유닉스 서버를 사용 중인 동양종금은 이번 역시 유닉스 서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양시스템즈 컨소시엄은 RFP(제안요청서)를 제출하면서 한국IBM, 한국HP, 한국후지쯔의 서버를 제안한 바 있다. 스토리지의 경우 LG히다찌와 EMC 등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SW업체 선정도 함께 진행된다. 동양종금은 우선, 프레임웍을 동양시스템즈의 프레임플러스로 선정한 상태다. 서동일 부장은 “나머지 SW는 프레임플러스와 호황성이 잘 맞고 가격이 우수한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은 4월부터 분석 설계에 들어가 약 7개월간 관련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최종 시스템 가동은 2010년 9월로 예정하고 있다. 서동일 부장은 “분석 설계 기간이 7개월로 충분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SW와 HW를 철저히 검증해 제품 도입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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