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8조9534억원 지급, 전년比 37.2% ↓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경제위기로 인해 주당 배당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12월 결산법인 중 배당금 지급규모가 총 8조 9534억원으로 전년도 14조 2661억원에 비해 37.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배당을 실시한 법인 숫자도 전년도 865사에 비해 15.3% 감소한 733사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은 412사, 8조 490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법인수는 8%, 지급규모는 37.3% 줄었다. 코스닥시장법인도 321사, 4626억원으로 전년대비 법인수는 23%, 지급규모는 36.2% 감소했다.
배당금 총 지급규모 상위 10개사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KT&G, 현대중공업, KT 등 6개사가 전년과 동일하게 포함됐다. 국민은행, S-OIL, 한국전력, 외환은행은 전년에 비해 배당금이 줄어들며 순위에서 빠졌고, 그 빈자리를 현대자동차, LG화학, SK에너지, LG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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