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지수 1000선 테스트 가능성 높다"
"이번주 지수 1000선 테스트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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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대신증권은 6일 미 대표기업들의 파산 가능성이 대두돼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국내 증시는 또다시 1000선 테스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 금융주의 부실 우려, 미국 대표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 AIG 구제금융 파문 등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가 약세기조에서 좀처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미국 증시의 바닥 형성이 늦어질수록 국내 증시의 하락 압력도 점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성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코스피지수의 하락을 제한했던 중국 모멘텀이나 원ㆍ달러 환율하락 등 상승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어 코스피지수는 다시 1000선 테스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겠지만, 금리인하 폭은 25bp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에 강한 상승 모멘텀이 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매도차익거래 잔고 중 절반 이상의 물량이 청산될가능성이 높아 프로그램 매수세가 코스피지수의 하락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성 애널리스트는 원ㆍ엔 환율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달러대비 엔화 약세속도가 빨라지고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진정될 경우 수출주(전기전자, 자동차)가 대일 가격 경쟁력 강화라는 수혜를 더 이상 확보하기 힘들어진다는 분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머물고,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할 경우, 원ㆍ엔 환율의 하락 전환과 함께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의 상대적 강세도 마무리될 가능성이 상존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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