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강세에 환율하락…1505원 부근서 거래
주가강세에 환율하락…1505원 부근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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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기자] 뉴욕증시의 급등으로 국내 주가 및 원화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1.6원 내린 150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원·달러 환율이 뉴욕 증시 급등 영향으로 1490원대로 하락한 것을 반영, 17.3원 내려선 1499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개장직후 환율은 매물의 유입으로 1496원으로 밀린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00원선으로 복귀, 1505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국내외 주가 강세가 환율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는 전날의 폭락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은행 국유화를 부인하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가 20% 이상씩 폭등했다.

이 영향으로 역외 환율은 1490선으로 복귀했고, 국내 코스피지수는 같은시각 1085.56포인트, 코스닥은 379.1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살아있어 환율하락의 재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500원 아래에서는 저가인식 매수세와 수입업체 및 공기업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은 12거래일째 주식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뉴욕장이 오랫만에 급등하면서 1500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며 "월말에 공기업의 결제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기본적으로 환율이 많이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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