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4000원대’에서 유료화 될 듯
공인인증서 ‘4000원대’에서 유료화 될 듯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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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공인인증기관 원가분석 마쳐

그동안 지연돼 왔던 공인인증 유료화가 이르면 2월부터 4000원대 가격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정보보호진흥원 주최로 열린 ‘개인용 공인인증서(상호연동용) 유료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관련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은 공인인증 원가와 등록대행비용, 이용자 부담 등을 고려해 4000원에서 5000원 미만으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보통신부 황철증 과장,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박광진 단장, 고려대학교 임종인 교수, 경희대학교 정완용 교수, 한국정보인증 강영철 사장, 금융결제원 탁승호 상무, 함께하는시민행동 김영홍 국장, 다음커뮤니케이션 유창하 팀장이 참석했다.

유료화 시행 시기는 가격 결정에 따른 준비작업이 빠르게 마무리되면 2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통부와 공인인증기관들은 요금 책정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금융결제원, 한국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의 원가분석을 실시, 요금 기준안을 마련했다.

이들 3개 공인인증기관의 평균 총괄원가를 향후 3년간 개인용 공인인증서 평균 수요량의 20%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된 공인인증서 단위당 원가는 3610원에서 3720원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단위원가를 기준으로 등록대행비용 요소 등을 고려해 공인인증서 가격은 4천원 정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개인용 공인인증서 유료화에 따른 이용자 보호 및 편익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공인인증기관의 공인인증서비스 이용약관 정비를 통해 가입자 권익을 보호하고 불편사항과 공인인증서 상호연동 위반 사례 등을 접수·처리할 수 있는 공인전자서명 상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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