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작년순익 1조8천억..전년比32%↓
KB지주 작년순익 1조8천억..전년比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銀, 4분기 3184억원 적자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K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으로 당기 순이익 1조8733억원을 시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2% 감소한 실적이다.

KB지주는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 4분기 중 건설 및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추가충당금 4209억원 적립 및 경기하강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등으로 총 1조 1864억원의 충당금 설정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B지주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연간 환산으로 각각 0.75%와 11.92%를 기록했다.

KB 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4분기중 31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04년 4분기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낸 것은 지난해 9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7천361만 주의 KB금융지주 주식(총 발행 주식의 20.7%) 가운데 2천620만주를 처분함에 따라 5천965억원의 처분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건설, 조선사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4천209억원)과 자산 증가에 따른 순 증가분에다 향후 경기침체를 반영해 충당금을 분기 중 1조1천391억원을 쌓았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5.5% 급감한 1조5108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KB국민은행은 KB금융지주 주식 매각, 유상증자 및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기자본(BIS)비율 13.2%와 기본자본(Tier I)비율 9.98%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2008년말 현재 0.65%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부문별로는가계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년 대비 0.07%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연체율은 0.78%로 전분기 대비 0.11%p 하락 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대비 0.52%p 상승한 1.26%를 기록했다.

KB금융지주의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및 개별자회사 단순합계)은 320조원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의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276조원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