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상승 '반전'…1384.5원 마감
환율 하루만에 상승 '반전'…1384.5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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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오른 138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개장직후 대기매수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워 1386원까지 올라섰다.

이후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일부 관측되면서 상승폭을 줄여 1385원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들어 국내 증시가 상승반전하자 원화가치가 올라가면서 상승폭을 더 줄였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자 하락반전에는 실패하며 1380원 초반에서 움직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환율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밤사이 미국증시의 약세는 역외환율의 하락과 장초반 국내주식의 내림세를 이끌며 장초반 환율상승의 재료가 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국내 증시가 상승반전에 성공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수가 이어지면서 환율의 하락반전이 예고되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반락하지 못한 원인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악화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어 원화가치를 끌어내리는 재료가 되고 있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증시가 상승하긴 했지만 미국 관련 기업실적, 민간고용지표 악화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것이 환율 상승 원인으로 보인다"며 "1370원선에 들어오면 결제수요가 나오고 1380원 후반에 이르면 수출업체의 네고가 나오는 등 박스권 움직임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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