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핵심 솔루션인 OCS 2007 R2(Office Communications Server 2007 Release2)를 5일 출시했다.
OCS 2007은 전화, 이메일, 온라인/영상 회의, 인스턴트 메시지 등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기업 내부는 물론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실시간 협업을 가능케 한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즉, 사무실이 아닌 외부장소에서도 휴대폰, 유선전화, 노트북 등 가용 통신수단을 활용해 메일 확인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지 손쉽게 일대일 혹은 컨퍼런스콜을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레스터 컨설팅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업은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하고, 판매 주기를 축소시켜 3년 안에 투자대비효과(ROI)를 50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OCS 2007 R2 버전은 원격 및 모바일 사용자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하고, 사내 구축(on-premise) 음성회의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PBX(private branch exchange) 등 고가의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도 UC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OCS 2007 R2는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 어탠던트 콘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모바일 커뮤니케이터, 교차 플랫폼 데스크톱 공유 등의 통합 인프라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시∙공간 및 비용 상의 제약을 넘어 능률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07년 OCS 2007을 도입한 롯데정보통신의 김현수 팀장은 “SMS, 이메일, 팩스, 전화 등의 통신 채널을 통합해 음성통화와 화상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전화비와 출장 비용을 기존의 30%까지 줄였다”며 “OCS 2007을 통한 중앙 집중화된 통합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는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여 인력 운용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OCS 2007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카드 캐피탈, 푸르덴셜 투자증권, 공군 등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의 경우 사내 메신저 기반을 OCS 2007로 교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