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증권사들 신규 가입비 대폭 인하
금투협, 증권사들 신규 가입비 대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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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화학적 융합 및 전문성 강화 위해 경영합리화 방안 발표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향후 증권사들이 금융투자협의회(이하 금투협)에 신규 회원으로 등록시 청구 되는 가입비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 또, 회원사의 부담 능력에 따라 예산이 책정되는 등 신규 증권사들의 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신임 회장과 임원들이 경영합리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종전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이 통합, 출범하는 금융투자협회는 29일 조직의 화학적 융합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영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합리화 방안에 따르면 거래대금에 일정률을 자동징수 한후 예산 초과시 반환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매년 협회의 예산을 이사회가 확정하고 해당 예산 범위내에서 회원의 부담 능력에 따라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또한, 신규가입비가 회원사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협회 가입비가 대폭 인하된다. 이에따라 현재 증권협회 12억원, 자산협회 5억원 수준의 가입비는 금융투자업인가(투자매매업ㆍ투자중개업ㆍ집합투자업ㆍ신탁업) 1개업 종류별 1천만원으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자율규제 강화, 파생상품 모니터링 및 조사·통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신설하였음에도 종전 3개협회에 비해 부· 팀수를 13%이상 감축하는 등 조직 슬림화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업종별 본부제를 도입하고, 시장과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자율규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3개협회 연수기능을 통합하여 금융투자교육원으로 확대개편했다.

또한, 방만 경영으로 지적 받았던 유관기관들의 경영 쇄신을 위해 인사 및 임금 체계도 손질했다.

이로써, 임원의 연봉은 10∼15% 삭감되고 직원의 경우에도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직원의 실질임금을 5∼10% 삭감할 예정이다. 또, 직원의 역량강화와 성과주의 확산을 위해 성과급지급 대상과 연봉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과가 우수하고 잠재역량이 뛰어난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발탁인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직원에 대한 업무성과, 리더십 평가 등을 통해 관리자로서 역량이 미흡한 부팀장에 대해서는 보직을 미부여하는 등 자체 구조조정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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