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뱅크, 2월 2일 공전소 6호 사업자로 선정
스타뱅크, 2월 2일 공전소 6호 사업자로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경부 관보로 고시…금융·공공시장 공략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6호 사업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오는 2월 2일 관보를 통해 스타뱅크를 공전소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공전소 사업자는 스타뱅크를 포함해 KTNET, LG CNS, 삼성SDS, 한전KDN, 하나INS 등 총 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스타뱅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2005년 정부로부터 ‘전자어음기술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2003년에는 금융결제원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유미트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통합공인전자사서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포스트뱅크를 만들었다. 주요 주주로는 비씨카드, 포스데이타, 우리은행, 기은캐피탈, KTF 등이 있다.

스타뱅크가 공전소 사업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것은 작년 8월 28일이다. 이날 스타뱅크는 지경부에 공식 사업접수를 했다. 이후 약 5개월간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사업자로 선정됐다. 보통 사업자 선정에 약 8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심사 기간이 다소 짧은 셈이다.

스타뱅크 공전소TF 노명래 팀장은 “삼성SDS와 한전KDN에 도입된 문서보관솔루션, 증명솔루션 등 검증된 제품을 그대로 도입해 심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명래 팀장은 1호 사업자인 KTNET의 개발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담당하기도 했다.

사업자 선정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당초 스타뱅크가 지경부에 접수를 한 것은 작년 8월 1일. 하지만 인력 요건에 문제가 생기면서 접수가 한 달 이상 미뤄졌다. 현재는 자격요건을 갖춘 12명의 인력을 보유 중이다.

스타뱅크 공전소 시스템의 주요 사업자를 살펴보면, SI는 포스데이타가 담당했으며, 보관서비스는 토피도, 정보패키지는 비씨큐어, 포탈은 다우기술이 맡았다. 하드웨어의 경우 서버는 IBM의 유닉스 서버 12대와 윈도우 NT 서버 12대 등 총 24대가, 스토리지는 EMC 제품 6대가 도입됐다. 전산센터는 포스데이타의 분당 센터에 약 50평 규모로 위치하며, 백업센터는 강남역의 포스틸 전산실에 자리 잡았다.

스타뱅크는 목표 시장을 금융권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공공기관으로 잡았다. 금융권의 경우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은행, 기은캐피탈, 비씨카드 등이 우선 공략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전소 제7호 사업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코스콤은 작년 11월 28일 지경부에 사업접수를 한 이후, 현재 서류심사를 받고 있다. 오는 6월경이면 정식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