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마련은 저축은행 정기적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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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 7.50%p 정기적금 금리 제공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저축은행의 금리가 시중 은행 대비 2~3% 포인트 높아 금리하락 속에서도 여전히 목돈 마련의 틈새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29일 현재 국민, 신한, 우리, 외환 등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 최고 금리 평균은 3.90%로 저축은행들의 평균 금리 6.17% 대비 2.27% 포인트 낮다.

신한은행 서초지점 관계자는 “금리가 계속 하락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인터넷 상품의 경우도 우대금리를 제외하면 3%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에서 조건부로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시중은행의 금리는 3%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예금자 보호가 되는 5천만 원 이하의 목돈을 마련코자하는 사람들은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려볼 만하다.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하 방침은 가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어 적금 가입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저축 은행을 찾아가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시에서 영업하는 저축은행 중 7%대 고금리 적금(1년 만기)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미래, 한국, 진흥, 중앙부산, 신안, 신민, 스카이, 서울, 더블유, 대영 등의 저축은행들로 이중 대영상호저축은행의 적금 금리가 7.5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영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 지속적인 수신확보를 위해 예금 보다는 매달 안정적으로 수신을 확보할 수 있는 적금을 장려하고 있다”며 “수신확보 측면에서 적금 금리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 속에 대영저축은행도 2월 중순쯤 적금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 된다”며 적금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늦어도 2월 초까지 가입할 것을 권장했다.

토마토 저축은행 관계자도 “2월 초가 되면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적금을 가입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월 40만원 불입 기준으로 저축은행의 7.50% 금리를 적용받을 시 1년 만기 적금의 세후 이자는 16만4970원이며 2년 만기 적금(금리 7.60% 적용)의 이자는 64만2960원이다.

동일 월 불입금으로 시중은행의 최대 4.35% 우대금리를 적용한 1년 만기 적금의 경우 세후 이자는 9만5690원이며, 2년 만기의 적금(금리 4.6% 적용) 이자는 38만916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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