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물가는 '무조건'(?)...3년간 30%
교육물가는 '무조건'(?)...3년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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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지난 3년간 유치원과 국공립대학원의 납입금이 무려 3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교육물가가 무섭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물가는 다른 물가와 달리 환경요인과는 거의 무관하게 나홀로 오름세를 보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3년 전 2005년에 비해 10% 오른 가운데, 교육물가 지수 상승률은 1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국공립대학교 대학원 납입금이 지난 3년간 29% 올랐고 국공립대학교 납입금 26%, 전문대학교 23%, 사립대학교 22%, 사립대학교 대학원 20% 등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종합대입학원비도 23% 올랐고, 유치원 납임금은 3년만에 2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서비스나 공산품 가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 상승 등 특별한 요인이 발생할 경우에 오르지만, 교육물가는 대내외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무조건' 오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도한 교육열 등 한국적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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