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수출입은행장, "올해 금융지원 47조원으로 확대"
진동수 수출입은행장, "올해 금융지원 47조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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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금융지원규모를 47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계획보다 18%증가한 수치다.

▲ 진동수 수출입은행장
14일 수출입은행 진동수 행장은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출확대를 위한 금융지원강화 ▲중소기업 지원확충 ▲녹색성장 및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 활성화 ▲외화자금의 적기·선도적 조달 등의 5대 중점 추진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위한 지원규모를 47조원으로 늘린다고 전했다.

특히, 금융지원계획의 주요 내용 중 녹색성장 등 신성장 산업 수출과 해외자원개발 부분에 대한 지원을 230%이상 늘릴 예정이다.

또한 진 행장은 "양질의 안정적 외화자금 조달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출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외화조달 목표는 72억달러"라고 설명했다.

미달러, 유로, 엔 등 G-3통화의 경우 중장기 채권의 적기 발행을 통해 자금지원에 나설 것이며, 브라질 헤알, 스위스 프랑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차입시장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 행장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시기에 맞춰 속도감있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출입은행 역시 속도감있게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각오도 거듭 밝혔다.
진 행장은 "중기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이달 들어 '중소기업지원단'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말했다. 
수은법 상으로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수출입 중소기업이 있고, 일반 상업은행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수출입은행이 최근 신입행원 30명을 모집했는데 3500명이 지원했다"며 최근 청년실업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여력이 있다면 가능한 많은 신입행원 및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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