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형 임대주택으로 내집 마련 ‘기회 ’
지분형 임대주택으로 내집 마련 ‘기회 ’
  •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
  • tlwkryj@naver.com
  • 승인 2009.01.0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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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형 임대주택 8백여 가구 '첫 선'
초기 주택마련 자금부담 크게 줄어

1월 둘째 주에는 10년간 거주하면서 집값을 나눠 내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 첫 선을 보인다. 입주 때까지 집값의 30%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주택마련 자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내 집 마련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 볼만 하다.

지분형 임대주택은 주공 등 공공기관이 건설하는 주택 중 입주자가 집값의 일부를 초기에 내고, 입주 후 단계적으로 잔여 분납 금을 납부하는 형태이다. 입주자는 임대기간 동안 미납 분납 금에 대해 이자를 반영한 임대료를 내야하며, 분양 전환 시 최종 분납 금을 납부하면 소유권까지 취득할 수 있다. 분납금은 초기에 주택가격의 30%, 입주 후 4년•8년차에 각각 20%, 입주 10년 후 분양 전환 시 30%를 납부하게 된다. 임차권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사업주체에게 반납해야 한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에서는 총 2곳 893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832가구가 지분형 임대주택으로 선보인다. 또한 견본주택 개관 1곳, 당첨자 발표 3곳, 당첨자 계약 2곳이 예정돼 있다.

■청약접수

12일 은하수종합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97~135㎡, 총 61가구 중 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할 뿐 아니라, 은석초•배봉초•휘경여고•동대사대부고•서울시립대 등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배봉산 근린공원과 중랑천이 가까이에 있어 여가 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이달 28일부터 계약을 시작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14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오산세교지구 A-1블록에 지분형 임대주택 81~83㎡, 총 832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까지의 거리가 300m 정도인 초역세권 단지로, 올해 말경에는 세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 접근이 더욱 편리해진다. 초기 분납금은 4305만원부터 4356만원으로 계약 시, 중도금 납부 시, 입주 시에 각각 10%씩 3회에 걸쳐 납부하면 된다. 월 임대료는 34만9천원부터 35만3천원이며, 입주 시기는 2010년 6월 예정이다.

▲ 1월 2주 부동산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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