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거상 경영을 말하다
조선의 거상 경영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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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거상 경영을 말하다]는 결국 조선시대에 뛰어난 부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들이 주고 있는 경영의 지침을 배우자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사농공상이라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에도 불구하고 상업을 통해 거부가 되었던 조선시대의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할 수 있었고, 어떻게 부를 사용하였는지에 대해 역사적인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그들의 활동이 오늘날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어떤 시사점을 던지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 거상들의 리더십과 경영 전략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혜안(慧眼)에서는 미래 경영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소개하고 있으며,, 개척(開拓)에서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 즉 블루 오션을 이룰 수 있고, 인재(人才)에서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재 경영을 배울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전략(戰略)에서는 고객 경영 및 조직 전략을 배우 수 있으며, 돌파(突破)에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배우 수 있고, 상도(商道)에서는 나눔의 경영 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배울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각 유형별로 리더십과 경영의 모델로 삼을 만한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인물과 사건들을 내세워, 현재 혹은 미래에 겪을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혜안’은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의 거상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눈여겨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더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 바로 부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평양의 여성 거부 백선행”의 이야기와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행동한 조선시대 최초의 양반 상인인 토정 이지함”, “인재를 보는 안목으로 사람에게 투자했던 보부상의 영웅 백달원”, “시스템과 매뉴얼로 승부한 시장의 지배자 개성상인”,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한 변화와 도전의 승부사 이승훈”,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에 대비한 미래경영의 선각자 빙허각 이씨와 서유구” 등의 이야기를 통해 혜안의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개척’에서는 블루오션 전략의 핵심 요소를 살펴보면서 조선시대의 CEO들의 역발상과 새로운 시장전략, 감춰진 잠재력의 발굴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개척하지 못할 시장은 없다고 외치던 조선사 최초의 여성 CEO 소현세자빈 강씨”,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라고 외치던 역발상의 승부사 제주 거상 김만덕”, “경쟁자보다 먼저 시작하여 성공한 인수합병의 귀재 황금대왕 최창학”, “숨겨진 잠재력으로 승부한 혁신과 창조의 달인 최문과 한충교”, “자신만의 장점으로 승부한 강점 혁명의 지존 무역왕 최봉준”, “크게 되려면 큰 꿈을 꿔야 된다는 조선의 글로벌 리더 이덕유” 등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인재’에서는 “뛰어난 인재는 시스템으로 단련된다고 강조한 준비된 실력자 이승훈”, “투자할 만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아끼지 마라는 것처럼 인재를 보는 높은 안목의 변승업”, “국적과 출신을 묻지 말고 인재를 등용했던 조선인 최초의 백화점 설립자 최남”, “가장 훌륭한 인재 경영은 자식 교육임을 강조했던 인재 양성의 대가 경주 최부잣집” 등의 이야기를 통해 훌륭한 인재는 바른 교육과 훌륭한 시스템에서 성장한다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
‘전략’에서는 “고객의 마음을 사야 된다고 외쳤던 서비스와 마케팅의 혁신 전도사 최남”,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야 된다는 진정한 세일즈맨 보부상”, “성장 동력을 확보한 혁신 프런티어 안동 권씨와 해남 윤씨 가문”, “선택하고 집중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 로테이션 경영의 시조 김제 장석보 가문”, “때에 맞는 전략을 수립한 허생의 창업과 수성” 등에서 마케팅과 승부사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돌파’에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거상으로 우둑 선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쳐야 얻는다는 자린고비의 경영철학”, “실패와 역정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칠전팔기의 이용익과 최봉준”, “불확실할수록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조선사 최고의 거상 임상옥”, “강력한 적을 상대하려면 전략적으로 제휴해야 된다는 합종연횡의 승부사 이승훈”의 이야기 속에서 ‘크게 실패한 경험이 없다면 결코 크게 성공할 수 없다’는 격언을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상도’에서는 이치와 도리를 알고 행한 시대의 리더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번 마큼 베풀었던 구례 운조루의 류 부잣집”, “부와 권력을 함께 얻으려고 하지 말라는 가훈으로 유명한 경주 최 부잣집”, “이익은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유기 장인 한순계”, “기업의 리더보다는 나라의 리더가 되라고 외쳤던 이용익과 김지남▪김경문 부자”, “의로움을 좇아 이로움을 구한 홍순언, 오희순과 이승훈”, “때와 이치에 맞게 행동한 임치종과 임준원”, “초심을 잃지 말라는 허홍과 천민 조삼난”, 그리고 “믿음과 감동으로 경영하라는 최동량과 최생”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자부심과 경영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또한 오늘날 최고의 화두인 나눔 경영, 윤리 경영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

* 핵심 메시지

이 책은 이 시대의 리더들이 놓쳐서는 안 될 여섯 가지 경영의 핵심 가치를 조선 거상들의 열정적인 삶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기업 경영 및 비즈니스 현장에서 적용시켜 보면 우리 선조들의 지헤가 얼마나 우수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할 것이다.
따라서 미래 경영, 블루 오션, 인재 전략, 고객경영 및 조직 전략, 위기 전략, 나눔 경영 등에 대해 오늘날 기업의 CEO 들이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할 교훈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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