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1310원 선
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1310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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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7.2원오른 131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1원 오른 1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매수세가 유입되자 1316.5원으로 고점을 높이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약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밤사이 뉴욕시장에서는 도요타 자동차가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월그린의 수익 악화, 연말 대목에 미국 소매업체들의 극심한 부진 전망 등이 겹치면서 하락을 기록했고 그 여파는 우리 주식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또한 역외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8.00원 상승한 1305.00원으로 마감한 것도 환율에 상향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는 점도 주가와 원화의 동반 약세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다만 전날에 이은 수출업체들의 꾸준한 매물과 당국의 연말종가관리에 대한 경계심은 환율 상승을 제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매집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라며 "엔·달러 환율의 상승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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