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포스코 및 현대상선과 주식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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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000억, 현대상선 1500억 규모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KB국민은행이 KB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지주 주식지분 일부를 포스코 및 현대상선과의 상호주식취득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또한 ING생명 지분 14.9% 전량을 339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KB금융지주 주식 총 4500억원(포스코 3000억원, 현대상선 1500억원)을 올해 중에 매각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KB금융지주 주식 총 20.66% 중 오는 3월까지 5.19%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지난 12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한 바 있으며, 이번 주식 맞교환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 중에 약 6.85%의 매각을 완료하게 된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주식매각 의무를 해소함과 동시에 BIS비율과 Tier 1 비율의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

또한 KB국민은행측은 한국ING생명 지분 14.9% 전량을 합작 파트너인 ING그룹(ING Insurance International B.V.)에게 매각하기로 결의했으며 매각금액은 원화 기준 3390억원이며 매각대금 전액 약 2억5천만 달러를 미화로 수령하기로 해 은행의 외화 유동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과 ING그룹은 이번 지분매각 절차를 올해내에 종결하기로 했으며, ING생명 지분매각 후에도 양측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계속 유지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자본비율이 2008년말 기준,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은 9%대 후반 수준, BIS비율은 12%이상 수준으로 확충될 것으로 예상했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실물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지분 추가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은행의 손실 흡수능력을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여력 확대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물경제 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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