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80원선 유지
원·달러 환율 1280원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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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소폭 오름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7원 내린 128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보다 6원 오른 1296원에 장을 시작한 이날 환율은 장시작과 동시에 매물이 유입되자 상승폭을 줄이며 1288.2원으로 밀리기도했지만 다시 1290원선으로 복귀했다. 이후 매물이 나오자 이내 1280원 선으로 내려서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상승했지만 국내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하향압력을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미 정부가 자동차업계에 구제금융을 제공키로 했음에도 이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한영향으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띠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와 무관하게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이에 따라 원화가치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또 당국이 연말 종가관리에 들어간 모습이 잇따라 관측됨에 따라 상승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은행과 일부 기업들 역시 연말 결산 시즌을 맞아 달러화 하향조정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환율 하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미국 자동차 업계 빅3에 대한 구제금융안 발표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점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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