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008 최우수 차입기관' 선정
수출입은행, '2008 최우수 차입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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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수출입은행은 IFR 아시아가 선정하는 '2008년 최우수 차입기관'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IFR 아시아는 매년 금융전문가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우수 차입기관, 최우수 거래 등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IFR 아시아는 수출입은행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한국계 기관의 외화차입이 거의 막혀있던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 링깃트, 태국 바트,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시장규모는 작으나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차입금리를 낮추고 외화조달시장을 다변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올해 5월 7억5000만 유로(미화 12억 달러 상당)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달러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로화로 차입선을 다변화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3월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약 3억1000만 달러(미국 달러기준) 상당의 말레이시아 링깃트화 채권을 발행했으며, 8월에는 국내기관 중 유일하게 태국 바트화시장에서 1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멕시코 페소화 시장에서도 2억 1000만 달러, 브라질 헤알화 시장에서 6차례에 걸쳐 총 8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해외에서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향후 시장상황이 호전되면 유리한 입장에서 신속하게 외화조달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2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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