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에 대한 긴급자금 150억원 지원 여부의 결정 시한이 열흘 연기됐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메리츠화재, 수출보험공사 등 C&중공업 주요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어 긴급자금 150억원 지원에 대한 결정을 29일로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채권단은 애초 이날까지 서면결의를 통해 자금지원 여부를 결론 낼 예정이었지만 의결권 비율이 51%인 메리츠화재가 긴급자금 중 75%가량을 부담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검토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채권단은 신규 신용공여액 배분 기준을 현재의 총 채권액 비율에서 대출채권자와 RG보증채권자, 보증채권자 등으로 변경하는 안건은 부결했다.
이에 따라 신용공여 배분 기준은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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