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사업’ 베일 벗다!...이달 안동부터 착공
‘4대강 정비사업’ 베일 벗다!...이달 안동부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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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정비 추진 기획단’ 곧 발족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청와대가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의 4대강 하천정비 사업이 이달부터 경북 안동지역을 시작으로 착공된다. 4대강 하천정비 사업이 곧 운하사업이 아니냐는 논란속에 강행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KBS가 4대강 주변 전국 7개 선도사업지구의 사업 내용을 담은 정부 계획안을 입수했다며 16일 이같이 보도했다. 4대강 7개 선도사업지구 가운데 낙동강 상류인 안동지역은 당장 이달부터 개발이 시작된다.

자생초 화원과 강물 수영장을 만드는 등 자연환경 복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2800억 원이 투입되는 낙동강 하류, 부산과 양산지구는 홍수예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내년 2월에 착공되고, 둔치에는 대규모 해양 레포츠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영산강 주변 나주 혁신도시는 4,5급수까지 떨어진 수질개선이 핵심. 내년 2월부터 1800억 원이 투입되며 영산강 뱃길의 복원과 주민 여가공간도 건설된다. 2900억 원을 투입, 내년 9월에 착공되는 대구 금호강 일대도 수질개선이 핵심이다. 산책길과 마라톤 코스도 만들기로 했다.

금강 주변 연기.공주 행복도시는 내년 11월 착공된다. 홍수 예방에 주안점이 두어졌다. 200년 빈도 홍수도 막기위해 지반을 크게 높이고, 대규모 인공습지도 건설하기로 했다. 한강 충주지구와 영산강 함평지구도 내년 2월과 9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실시설계가 끝나는대로, 지구별 착공일자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하천정비사업을 진두지휘할 공식기구로 가칭 '4대강 정비 기획단'을 조만간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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