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신보에 10억원 출연
호남석유화학, 신보에 10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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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호남석유화학과 신용보증기금은 경기침체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원자재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16일 오후 3시 신보 본점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왼쪽)와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6일 오후 3시 신보 본점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출연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이 신보에 출연하는 것은 호남석유화학이 최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신보에 금년 말까지 1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중소기업에게 150억원의 보증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보증은 향후 3년 동안 호남석유화학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전자상거래보증’으로 운용된다.

또한 호남석유화학은 해당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중소기업들은 비용부담 없이 원자재 구매 회전기간을 감안해 연간 약 1,200억원 규모의 원자재를 신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협약보증의 성과를 감안해 향후 추가 출연도 검토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경제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을 위해 출연을 결단한 호남석유화학에 감사드리며, 신보는 이번 상생 협약이 중소기업 살리기의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증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는 “대기업은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더욱 책임감을 갖고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보에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출연과 함께 중소기업의 신용보증료도 지원할 계획으로 예치금의 일부 이자로만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상생펀드로 본다면 500억원을 조성해 지원하는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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