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에이켄'같은 새 대입 영어 인증시험 개발"
안병만, "'에이켄'같은 새 대입 영어 인증시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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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이르면 오는 2013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새로 개발된 '영어능력 인증시험'이 수능 영어과목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병만 교육과학 기술부 장관이 13일 한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독자적인 영어 능력 시험을 개발해 수능 영어 과목을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과부 장관은 "대학에 들어가는 영어시험도 획일적으로 우리가 시험을 제공해서 거기서 점수에 의해서 들어가는 것보다는 수준별로 하면 학생들 공부하는 양도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새 영어 시험은 '에이켄', 즉 일본의 영어능력 검정시험을 모델로 하는 것으로 에이켄의 경우 영어 능력을 5등급으로 구분해 국가가 인증해 주고 있다.

시험 방식은 1단계에서 독해와 듣기,작문 실력 등을 평가하고 2단계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말하기 능력을 측정한다. 등급에 따른 상시 평가 체제로 바꾸면 수험생들의 사교육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안 장관의 설명이다. 대학이나 학과별로 특정 등급을 지원 자격으로 제시하면 학생들은 희망 학과의 기준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이다.

중2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도입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안 장관은 밝혔다.

안 장관은 또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교과서에 의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역사 교과서 수정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처음에 권고를 하다가 이걸 이제는 명령을 하는 것"이라며 "교정을 명한 것이 법 절차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법에 그렇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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