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2008년도 임∙단협 체결
금융노사 2008년도 임∙단협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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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소급 동결 등 금융위기 극복위한 상호노력 합의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전국은행연합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0일 34개 금융기관 노사 전체대표자회의를 개최해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17개 은행을 포함한 33개 기관으로부터 2008년도 임·단협 교섭권한을 위임받아 사용자대표로서 금융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교섭대표 기관은 은행연합회와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금융결제원이었다.

올해 단체교섭은 지난 5월 27일 제1차 전체대표자회의를 가진 이후 27차에 걸쳐 회의를 가졌을 만큼 교섭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사는 올해 단체교섭을 통해 ▲금융기관 영업시간 변경(현행 09:30~16:30에서 09:00~16:00로 변경) ▲사용자단체 설치 ▲퇴직 및 퇴직예정 종업원을 위한 취업센터 운영 ▲장기근속 종업원 사망시 자녀학자금 지원 등에 합의했다.

특히, 임금교섭은 노사간 인식차로 타결이 쉽지 않았으나 현재의 금융위기가 금융산업 존립에 중차대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최종적으로 동결에 합의했다.

올해 공무원의 경우 2.5%, 민간기업의 경우 평균 5%의 임금 인상이 있었던데 반해 금융노사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임금을 소급해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노사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상호 협력 ▲사용자는 고용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 ▲청년실업 해소와 근무시간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채용 실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및 보험업법 개정과 관련해 금융산업의 발전과 안정을 저해하는 요소가 포함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 등을 특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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