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중단 '불똥' 우려
카드업계, 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중단 '불똥' 우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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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의 현금서비스 중단에 대해 나머지 카드사들은 연말을 맞아 현금서비스가 몰릴 것을 예상해 불똥이 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서는 외환카드의 현금서비스 재개 일정이 이틀째 계속되자 카드사 결제일이 대부분 연말인 점과 송년회 등이 몰린 지금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이번 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중단은 외환카드의 시장점유율이 4~5%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번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중단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현금서비스 중단 시점이 연말연시라 안심하고만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더구나 LG카드는 현금서비스 중단사태를 겪은 이후 23일 현재까지 인터넷과 ARS를 통한 현금서비스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카드사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현금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 외환카드마저 현금서비스가 중단 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카드사 또 다른 관계자는 우량 고객을 제외한 고객의 현금서비스가 중단돼 복수카드 회원들이 자칫 다른 카드사로 옮길 경우 부실의 부담이 가중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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