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700명 규모 인력 감축
알리안츠생명, 700명 규모 인력 감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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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보다 두 배 늘어...영업 위축등 후유증 우려

알리안츠생명이 700여명 수준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러한 인력 감원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서 두 배 가까이 육박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안츠생명은 본사 내근직원에 한해 700여명이 넘는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함에 따라 현재 2천 300백명 수준인 내근 직원 수가 1천 600백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게 됐다.

알리안츠생명은 당초 조직 효율 제고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300~4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퇴직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인력 감원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기본급 및 근무 년수를 감안한 금액에 두 배 수준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퇴직금액의 최대 한도는 기본급에 최대 30개월까지 제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대규모 퇴직금에 회사에서 재취업 프로그램 등 전직 지원 제도를 마련하면서 직원들의 퇴직 신청이 예상보다 늘어 난 것 같다며 대규모 감원으로 타 생보사들과 비슷한 규모의 인력 규모를 갖추게 됨에 따라 회사 경쟁력이 한 층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알리안츠생명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관련,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보험 영업 위축 등 부작용 속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형 생보사인 알리안츠생명이 수익성 제고에 급급해 자칫 보험 영업력이 급격히 떨어져 오히려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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