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건설사, 대주단 협약 가입 'NO'
5대 건설사, 대주단 협약 가입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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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정부가 도급순위 상위 건설사들을 상대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주단 협약' 가입을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도급순위 상위 5대 건설사들은 대주단에 가입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주단을 통한 '건설사 옥석가리기'의 취지에 흠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우건설·GS건설·대림산업·현대건설·삼성물산 등 5대 대형 건설사들은 정부의 건설사 지원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금 지원이 절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채무 상환을 위한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5대 건설사 관계자들은 대주단 협약 가입때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해외 수주에도 악영향을 줄 수있어 정부가 강제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가입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입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건설협회측도 대주단 협약 가입을 꺼리는 건설사를 위해 단체로 가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위 5대 건설사는 현실적으로 가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부실건설사와 함께 우량 건설사들을 함께 대주단협약에 가입시켜 대주단을 운영해나가려는 금융권의 계획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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