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IB전문가 잇딴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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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근 장하원 연이은 사의...한국형 IB 회의때문?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하나금융지주의 IB 전문인력이 속속 회사를 떠나면서 하나금융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IB 부문이 도마위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IB부문 축소와는 무관한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1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장하원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찬근 하나IB증권 사장도 지난주 사표를 제출했다.

이찬근 사장의 사의표명은 내년초로 예정된 하나대투증권과 하나IB증권의 합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하원 소장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와 하나금융연구소 통합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IB 전문인력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자 금융권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과거 은행 중심 체제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방향타로 삼았던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한국형 IB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대투-하나IB증권 합병은 자본력 강화측면에서 추진되는 것이며, 장 소장의 경우 각자 대표로 가기로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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