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하락세…주택담보 대출자 부담↓
CD금리 하락세…주택담보 대출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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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담보 대출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91일 물 CD금리는 연 5.59%로 전일보다 0.10%p 하락했다. 이는 연중 고점인 지난달 24일 6.18%에 비해 0.59%p가 낮아진 것이다.

CD금리는 지난 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내리자 0.23%p 동반 급락하는 등 지난주까지 6영업일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이번주 들어 이틀째 보합세를 지속했다.

이번 CD금리 하락은 한은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대상에 은행채를 포함시키는 등 각종 유동성 지원책으로 은행권 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은행들의 CD 발행압력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어제 환매조건부로 은행채를 약 8천억원 매입하는 등 은행채나 CD 매입수요를 늘려주는 조치들이 나옴에 따라 은행의 자금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며 "이날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CD금리의 하락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림세를 이어가게 됐다.

13일 적용되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56~7.76%, 6.46~7.66%로 이날보다 각각 0.03%p 낮게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신규 주택담보대출(3개월 변동금리형)에 연 6.68~8.18%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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