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추락한 이미지 개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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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대표 TF 구성 직접 챙겨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새정부 출범 이후 바람 잘 날 없었던 코스콤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코스콤은 6일 사장직속의 ‘지속성장경영TF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 코스콤 김광현 대표 © 서울파이낸스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업의 위상강화를 위해서라는 게 표면적인 설립 이유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코스콤이 최근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추락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코스콤은 연초부터 증권선물거래소 차세대 프로젝트의 납품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노조의 비리가 불거져 나왔고, 비정규직 문제도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임 정현태 사장은 부임한지 10일만에 자격 논란에 휘말리며, 물러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선임된 김광현 대표는 이번 ‘지속성장경영TF팀’ 구성을 직접 지시하며, 경영혁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은 신설조직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의 수립 ▲조직개편 및 조직문화 개선방안 도출 ▲영업활성화 및 대외협력관계 개선방안 모색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대외협렵관계 개선방안에는 비정규직 사태와 노조 비리로 인해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반 고객, 증권사, 증권관련 유관기관 등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 ‘지속성장경영TF팀’ 관계자는 “TF를 구성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나온 계획안은 아직 없다”며 “일단,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TF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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