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만에 급락…1100선 위태
코스피, 6일만에 급락…1100선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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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코스피지수가 6일만에 급락세로 반전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및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이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된데 따른 단기 조정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1.83포인트(6.08%) 하락한 1109.67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98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0억원, 215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 급락은 전일 뉴욕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것이 주된 요인이 됐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보다 향후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10월 미국의 ADP 민간고용은 6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지수는 11년 최저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86.01포인트(5.05%) 떨어진 9,139.27에 거래를 마쳐 9,100대로 주저앉았다. 또, 나스닥 종합지수는 98.48포인트(5.53%) 내린 1,681.6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52.98포인트(5.27%) 떨어진 952.77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의 경우 무엇보다 5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지수급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단기 조정이 마무리되면 증시는 재차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금일 국내 주식시장의 급락은 단기급등과 미국 증시 급락에 다른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며 "다만 다음주 정도면 조정세는 마무리되고 재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미 대선 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측면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고, 또한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출회될 것"이라며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는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부양책 발표까지 추가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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