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잘하기
퍼팅 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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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필자 같은 경우 해마다 두 번 정도 감기에 걸리곤 합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가을하고 초봄에 꼭 거르지 않고 몸살기운과 같이 편치 않는 손님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나이가 좀 든 의사선생님은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니 당분간 운동을 삼가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매일 하는 운동 하루라도 빠지면 어딘가 허전함을 느끼게 되어 미련을 못 버리게 됩니다. 운동도 적당히 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몸에 무리가 되지 않게 컨디션을 살펴가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퍼팅 잘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퍼팅은 골퍼 자신의 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거리감이나 방향성 등 필드에서 필요로 하는 퍼팅 감을 항상 유지시킨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필드를 자주 나가는 것입니다.

최근에 레이크사이드에서 열린 KPGA투어에서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필자도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TV에서 시청을 했는데 그린 스피드가 속된말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헤드로 툭 하고 댈 뿐이었는데 5~6미터나 굴러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우리 주말골퍼들이 그런 환경에서 라운딩을 한다면 진행이 안 될 것입니다. 쓰리 퍼팅 포 퍼팅을 하느라 다음 홀로 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잘하지 않습니까? 4일간 시합을 하다 보니 빠른 그린에 익숙해져 적응을 한 것입니다. 우리 주말골퍼들도 4일정도 같은 그린을 돌다 보면 프로 같지는 않아도 그들의 80~90%는 따라갈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퍼팅은 적응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프로들만큼 필드를 자주 못나간다는 것이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 나가다 보면 잃어버린 감을 다시 찾는 것이 18홀 다 끝나서 쯤입니다. 그래서 9홀 정도 더 돌고 싶은 아쉬움이 들죠.

그럼 우리 주말 골퍼들에겐 방법이 없는 것일까요? 아뇨. 있습니다. 다들 알고 있는 방법인데 귀찮아 할 뿐입니다. 필드 나가기 전날 연습장에 가서 드라이버나 아이언 연습을 하지 마시고 집에서 퍼팅연습을 해보십시오. 한 시간 정도 하면 퍼팅감이 잡힐 것입니다. 퍼팅 매트나 집안 카페트 위에서 하는 것입니다.
 
슬라이스나 훅라이 퍼팅연습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2.5미터 정도를 볼이 흐르지 않고 똑바로 가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실제 그린에서 필요로 하는 퍼팅은 요령으로 슬라이스나 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볼이 흐르는 1차 목표지점을 정한 후 그 지점까지 똑바로 볼을 보내는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꺾이는 목표지점을 정한 후 그 지점까지만 똑바로 보내면 나머지는 라이에따라 흐르기 때문입니다. 퍼팅 매트도 비싼 것 살 필요 없습니다.

요란하게 이것 저것 붙어있으면 거추장스러워 연습도 안 하게 됩니다. 필자도 인터넷에서 2만원 정도로 길이 3.5미터 정도에 폭30센티의 퍼팅매트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 한쪽에 깔았다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둘둘 말기만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가족들 눈치 볼 필요도 없고…매트가 항상 깔려 있으니 연습하기도 편합니다. 아침 일어나서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볍게 10분씩 연습을 하면서 감을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퍼팅 연습을 매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주변에 만드는 것입니다. 필자도 골프 시작한지 2~3년 까지는 퍼팅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에만 연습을 집중했지 퍼팅에 특별한 기술이 있다고는 생각을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연습을 통해 똑바로 보내는 스트로크의 감을 유지해 보십시오. 스코어가 달라질 것입니다.
 
서울파이낸스 <금융인을 위한 골프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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