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사장 1년만에 퇴임...오는 15일 주주총회
경영진 개편 가능성, 신동아화재도 임원 인사 예고.대한생명 고영선 사장 후임으로 신은철 고문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고영선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한 지 1년여 만에 전격 퇴임하게 됐으며 경영진 및 자회사 등의 후속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9일 오는 1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신은철 고문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고영선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사실상 퇴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은철 고문은 과거 삼성생명의 경영 및 영업기획, 인사 업무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영업 담당 사장을 역임하면서 개인 보험 영업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신 고문은 지난해 고영선 사장 선임 당시 사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신 고문은 지난 9월 삼성생명에서 대한생명 고문으로 영입된 이후 개인 영업 업무 등을 사실상 총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철 고문이 후임 사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후속 임원 인사도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고영선 사장 이후 영입된 보험 전문가 출신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는 것.
한편, 이번 사장 인사에 이어 대한생명 자회사인 신동아화재도 이달 중 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신동아화재의 사장 등 임원진에 대한 개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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