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만 신협중앙회장, "정부 정책지원 절실"
권오만 신협중앙회장, "정부 정책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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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권오만 신협중앙회장은 16일 정부가 나서 신협에 정책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협중앙회 및 아시아신협연합회 권오만 회장 © 서울파이낸스
이날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회장은 "서민금융을 지원하고 더불어 기업의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두가지 사항을 충족시키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쉽게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이 대부업체에 손을 대고 있어 서민기반으로 성장한 신협에 정부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과 똑같이 적용되는 규제, 업무영역의 제한 등으로 경제적으로 열악한 서민금융지원과 기업수익창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권 회장은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이라는 신협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타금융기관과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어 기업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또 업무구역이 제한돼있어 가입도 쉽지 않아 전국 생활권이 된 현 시점에 의미가 없는 규제"라며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급함을 드러냈다.
 
신협이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것은 이제는 규모나 신뢰도면에서 강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신협은 지난달 자산 30조를 넘어섰다. 예금 성장율도 10.4%로 시중은행 7.2%, 단위농협 4.0% 새마을 금고 7.8%에 비해 높다. 02년이후 7년 연속 흑자유지와 부실연체대출비율도 1%대로 떨어졌다. 이제는 도약할 단계라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매년 10%의 성장을 이어가며 2011년에는 자산 4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의 지방의 영세한 조합들을 통합하고 대형화 시킴으로 부실축소 및 규모의 경제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으로 재선된 것과 관련해 "한국신협이 국제신협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알리는 계기가 돼 보람있는 일"이라며 "한국신협 발전의 노하우를 아시아신협 회원국에 전함으로 아시아신협의 경쟁력 강화와 신협운동 확대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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