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企銀행장, "위기는 곧 기회"
윤용로 企銀행장, "위기는 곧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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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쾌활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13일 사내방송을 통해 "현재 금융위기 상황은 국책은행으로서의 기업은행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최근의 국제금융 시장은 하루 하루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어느 금융회사가 얼마나 큰 리스크에 노출되었는지를 제대로 모르는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건전성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타 은행들은 전세계적 금융위기로 여신을 줄이고 있다"며 "우리는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려 향후 추가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안전자산 선호와 신상품 개발 노력으로 9월 예금이 많이 늘었다"며 "투자은행(IB)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가 온 만큼, 앞으로 자금 조달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사내방송의 마지막에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를 언급하며 "국화는 꽃말은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쾌활함'"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웃으면서 이겨내 일등은행이 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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