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은행주식 보유규제 완화 및 금융지주회사 제도개선 방안' 발표계획을 취소하고, 향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금융위는 당초 10일 오전 7시30분부터 당정협의를 갖고 낮 12시 금산분리 완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산분리 완화방안의 큰 틀은 합의됐지만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 차가 있어 연기됐다"며 "내일 오전 당정협의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현재 미지수"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사모펀드(PEF)와 연기금의 은행 소유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직접 가질 수 있는 한도를 현행 4%에서 1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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