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던 한국은행은 2개월 만에 금리를 다시 내리게 됐다.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는 충분한 원화 유동성 공급과 급격한 경기 하락을 막기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이 지속돼 실물경제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물가부담이 줄어든 것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영국·중국·캐나다 등 7개국이 일제히 금리인하를 단행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위기에 대응한 전세계적 공조체제에 참여할 뿐 아니라 서둘러 내수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인하는 외국인 자본유출을 촉진시키고 내수를 위축시켜 환율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인하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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