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ggarggar@seoulfn.com>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1400원이 맥없이 뚫리더니, 1480원도 넘어섰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원오른 1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단숨에 1485원으로 고점을 높인뒤 오전9시26분 현재 1478.9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려 83.9원이나 폭등한 수치로 현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1998년 3월 이후 10년7개월만에 최고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유동성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전날 미국, 유럽중앙은행, 영국, 중국 등 7개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신용경색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때문이다.
투신권 환헤지분 청산 수요의 유입 또한 환율상승을 이끌고 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매물이 없어 거래가 힘든 상황"이라며 "신용한도 때문에 거래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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