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中企 살리기' 비상경영체제 돌입
기업銀. '中企 살리기' 비상경영체제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일부터 거래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문제를 진단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매일 아침 임원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회의에는 윤용로 행장과 사업본부장, 주요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여신운영본부장을 중심으로 금융애로 해소 대책반을 설치해 흑자도산 방지책과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19일부터는 국제금융시장 점검반을 가동해 해외시장 동향을 거래 중소기업에 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방안에 맞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 8조4000억원에 대해 원금 일부 상환 요구 없이 100% 만기를 연장을 해준다. 아울러 분할상환 대출 할부금에 대해서는 납입기일을 연기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권의 중기대출 순증액이 지난 8월 2조원으로 전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중기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시중은행들의 중기 대출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