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cap@seoulfn.com>국내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10%대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2008년 상반기 디지털콘텐츠 시장규모©서울파이낸스 |
조사에 따르면 게임 부문이 전체 시장의 2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83.2% 늘어난 1천 839억원의 매출을 올린 NHN의 게임부문 성장이 괄목할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컴투스, 넥슨모바일, 게임빌 등 3개 업체에 집중됐다. 하지만 NDS(닌텐도)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 확산에 중소업체의 입지가 좁아져 이들 업체의 폐업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콘텐츠 시장은 11.8%의 성장률로 게임과 함께 디지털콘텐츠 시장을 견인했다. 불투명한 경제상황에서 투자 등에 필요한 정보에 대한 수요와 포털들의 신문기사 서비스 제한에 따른 온라인 언론사들의 선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콘텐츠 거래 및 중개 부문은 상반기 매출이 1조원을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1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지식검색과 블로그, 다음의 미디어와 카페 등 각 포털의 대표 서비스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린 것에서 기인했다.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IPTV의 실시간 방송 시대 돌입과 DRM 해제 및 대형 포털의 음원 시장 진출 등을 발판으로 11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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