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연 3.5%에서 동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0.5%에서 3.5%까지 3%포인트(p)나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이후 11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시키는 등 고금리 장기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은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자리잡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2%)를 크게 상회했다. 여기에 중동리스크가 부각된 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연되는 등 정책경로상 변수가 확대된 점에서 동결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