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발적 탄소시장의 체계적 분석 '자발적 탄소시장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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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드림미디어)
(사진=두드림미디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됐다.

탄소시장은 크게 정부 주도의 규제적 탄소시장과 민간 차원의 자발적 탄소시장으로 나뉘어진다. 

규제적 탄소시장의 경우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관장하고 있으나, 탄소중립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탄소시장이 필요하다.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표중 인증·등록기관은 VCS(Verified Carbon Standard, 미국, 2006), ACR(American Carbon Registry, 미국, 1996), CAR(Climate Action Reserve, 미국 2001), GS(Gold Standard, 스위스, 2003)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운영을 시작해 자발적 탄소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2023년 1월 탄소중립 지원을 목적으로 탄소감축인증센터(KCS)를 발족했고, 올해 3월에는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 탄소시장 연합회(VCMC)가 출범했다.

다만,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과는 약 20년 뒤처져있다. 만회를 위해서는 구조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이 책은 △글로벌 탄소시장 개요 △자발적 탄소시장 현황 △프로젝트 개발자 △표준인증 및 등록기관 △마켓플레이스 및 API 제공기관 △자발적 탄소시장과 블록체인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 △자발적 탄소크레딧 평가기관 △자발적 탄소시장 이니셔티브 △자발적 탄소시장 최적 대응전략 등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구조를 벤치마킹한 내용으로 목차를 구성했다.

책 말미의 부록에서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참여업체(141곳)의 홈페이지 주소를 정리해 놓았다.

저자이자 탄소배출권 전문 리서치 업체 NAMU EnR의 김태선 대표는 "이제 막 태동 중인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와 조속한 생태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내 규제적 탄소시장 뿐만 아니라 자발적 탄소시장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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