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 분석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뛴 이후 상승 폭은 줄어"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뛴 이후 상승 폭은 줄어"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1분기에도 서울 원룸 월세가 오른 가운데,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인 69만5000원보다 4.8% 오른 금액이다.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지난해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원 △4분기 72만800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 폭은 지난해 △1분기 19.7% △2분기 27.4% △3분기 17.9% △4분기 10.7%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전세사기 우려에 따른 전세포비아(공포증) 현상의 장기화 등으로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크게 뛰었던 월세 상승 폭이 누그러지는 듯하지만, 아직 월세 시장 안정화를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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