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백기언 상무 - '애널리스트 서비스 마인드로 재무장해야'
메리츠증권 백기언 상무 - '애널리스트 서비스 마인드로 재무장해야'
  • 김성호
  • 승인 2003.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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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와 증권기자간의 교류확대 및 업황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도시락 미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도시락 미팅은 권위주의적 성향이 강했던 애널리스트들이 서비스 마인드로 재무장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애널리스트와 증권기자간의 도시락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메리츠증권 리서치팀 백기언 상무(사진)는 도시락 미팅이 단순히 애널리스트와 증권기자간의 업황 정보만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애널리스트들의 서비스 마인드 재고라는 커다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한다.

백 상무는 애널리스트들이 시장 또는 종목에 대한 분석자료를 작성해 유포하는 과정에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여지가 큰 만큼 서슴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애널리스트의 서비스 마인드를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는 밝혔다.

백 상무는 이러한 점에서 향후 메리츠증권 리서치팀이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 무장을 통해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 갈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현재 22명의 애널리스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백기언 상무는 국내 증권사는 물론 워버그, CLSA 등 외국증권사 등에서 20년간 리서치 업무를 담당해 온 배테랑이다.

백 상무는 메리츠증권 리서치팀에 대해 무엇보다 성실함을 강조한다. 경영진의 브로커 업무 강화 방침에 따른 전략적 지원에 힘입어 외국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비교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오전 7시30분에 업무를 시작해 주식시장의 주요 일정과 중요사항을 챙기고 국내 및 해외 영업부에 브리핑을 해주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는 것.

백 상무는 또 증권시장의 부침이 심해 전문적인 분석과 논리만으로 증시를 완벽하게 전망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임직원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가장 큰 보람을 느끼면서 지속적인 자기개발의 원동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백 상무는 메리츠증권 리서치팀을 크게 5가지 전략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객을 위한 원칙적 방향을 세우는 동시에 중형증권사로써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향하는 한편 이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켜 생산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이다. 또 국제업무 진출을 목표로 외국 투자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국제조사 영업을 강화하고 애널리스트들에게 강한 성취욕을 제공할 방침이다.

백 상무는 “메리츠증권 리서치팀의 브랜드 파워가 외국증권사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국내 증권사와의 경쟁에선 결코 밀리지 않는다”며 “향후 애널리스트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재고시킴으로써 한단계 성숙된 리서치 조직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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