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영향 1%대 하락세···2640선도 깨져
코스피, 미 증시 영향 1%대 하락세···2640선도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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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 호조·중동지역 리스크로 큰 폭 하락
2024년 4월 16일 코스피지수
2024년 4월 16일 코스피지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나스닥의 하락 영향을 크게 받으며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94p(1.20%) 하락한 2638.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6p(0.98%) 내린 2644.17로 출발해 미국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비판매 호조로 인한 금리인하 시기 후퇴와 중동지역의 리스크로 인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0.07p(1.79%) 내린 1만5885.02에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61.59p(1.20%) 내린 5061.82로 마감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13p(0.65%) 하락한 3만7735.11에서 마쳤다.

앞서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비 판매가 전월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소비 호조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미룰 명분이 된다. 금리 인하가 미뤄지면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해진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보복공격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축소시켰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401억원 기관은 484억원이나 매도했다. 개인만 846억원 매수중이다. 외국인은 선물도 1543계약을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32억1700만원, 비차익매매는 455억8400만원 순매도돼 총 688억100만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유틸리티 종목인 전기가스업(0.79%) 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0.26%)만 유일하게 빨간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1.82%)와 SK하이닉스(-2.18%), LG에너지솔루션(-1.47%) 등 상위종목들 모두 1%넘게 하락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65종목이 올랐고, 666종목은 내렸다. 69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2p(0.76%) 내린 845.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6.88p(0.81%) 내린 845.54에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매물로 나온 HPSP가 7.91%나 오름세를 보인다. 또 엔켐(3.48%), 신성델타테크(3.82%)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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