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식]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 105주년 기념···'독립운동기념관' 개관
[화성소식]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 105주년 기념···'독립운동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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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15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15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서울파이낸스 (화성) 유원상 기자]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 105주년을 맞아 경기 화성지역의 격렬했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 가치를 전하기 위한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이 15일 공식 개관했다.

화성시는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으로 희생된 29명(제암리 23명, 고주리 6명)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대규모로 확대해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한 것이다.

기념관은 제암리 학살 사건이 이루어진 현장에 연면적 5414㎡ 규모의 지상 1층, 지하 1층의 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이 함께 자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실은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어린이전시실 3개로 화성시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설전시실은 개항기부터 광복까지 화성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기획전시실에서는 화성 독립운동의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관람은 16일부터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념사에서 '눈길을 걸을 때 내가 걸어간 길이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며 "오늘 우리는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이 걸어간 길 위에 한 걸음을 더 내디디고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코레일 연계 시티투어 '하루' 27일부터 운영. (사진=화성시)
화성시 코레일 연계 시티투어 '하루' 27일부터 운영. (사진=화성시)

◇화성시, 코레일 연계 시티투어 '하루' 27일부터 운영

화성시가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한국철도 수도권서부본부(이하 코레일)와 연계해 화성시 시티투어 착한 여행 '하루'를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장날이 열리는 화성시 전통시장과 주요 역사 문화 관광지 방문을 비롯해 흥미로운 관광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방문하는 전통시장은 사강시장, 발안시장, 조암시장, 남양시장 등으로 매월 다르며, 자세한 여행 일정은 코레일 여행상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정에 따라 열차 탑승역은 서울역 또는 대전역으로 달라지며, 열차 편으로 수원역에 도착한 후 화성시 시티투어 버스 편으로 환승해 안내자와 함께 일정별 코스를 방문하게 된다.

여행코스는 화성시의 계절과 전통시장 행사 등을 가장 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며 시기별 체험 프로그램은 ATV체험, 해상 케이블카 탑승, 승마 체험 등 다양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사업 연계로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열차 운임 2만원과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지원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 레츠코레일 여행상품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뒤 소정의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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